김문수, 차차기 대권 노리며 경선 참여로 가나
김문수, 차차기 대권 노리며 경선 참여로 가나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7.02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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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의 정치읽기]
[김정환 기자] 12월 대선 출마를 밝힌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후보 경선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이에 김 지사는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등과 함께 비박 3인 후보로 일컬어지며 완전국민경선제가 수용되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경선 참여로 기울어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는 상황. 결국 당 경선에 참여하면서 차차기를 노리는 전략으로 장기전을 노릴지, 아니면 비박 연대를 고수하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남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당초 "당이 완전국민경선제를 받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한다"고 수차례 밝혔다. 더욱이 비박 3인으로 완전국민경선제 쟁취를 목표로 공동행보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며 경선 참여로 방향을 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의 한 측근은 경선 출마로 선회를 고민하는 배경에 대해 "지금 불참하면 '왜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를 국민에게 얘기할 기회도 없이 완전국민경선제만 고집부리다 그만두는 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로선 어차피 올해 대선에서의 후보는 어려운 상황이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넘어설 조직과 방법이 없다. 차라리 경선 참여를 통해 박 전 위원장의 정권창출을 돕고,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해 차차기 이미지를 굳히는 게 계산이다. 이에 따라 친박에서도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과는 달리 김 지사에게 경선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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