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협의제의 검토 중" vs "원천 무효"
[박봉민 기자] 금강산 재산 협의에서 남북 당국은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 채 끝난 가운데 북한의 일련의 행동들에 대해 통일부는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13일 내놓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5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우리 측은 북한의 일방적인 재산 정리에 응할 수 없다고 한 반면, 북측은 특구법을 부정한다면 재산을 가지고 나가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은 재산 정리를 위한 추가협의를 제의했고 오는 29일까지 우리 측의 대답이 없을 경우 금강산 재산을 임의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의 관계자는 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북한의 (추가협의)제의를 검토 중”이라며 “우리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투자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 측의 일련의 행동에 대한 우리 측의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 행동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