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경선 참여와 관련 4일이나 5일께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의 핵심 측근인 김용태 의원은 4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당 조찬모임에서 "(김 지사의 경선 참여에 대해)오늘 내일 중에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원래 경선 후보등록(7월 10일∼12일) 하루 전인 9일까지 기다리다 밝히려고 했으나 답을 빨리 안 하면 (언론이) 가만 있겠느냐"며 서두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애초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의 경선 룰 변경 없이는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최근 들어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치권은 김 지사가 경선에 참여하는 이유로 차차기 대선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반면 김 지사와 함께 비박 3인방으로 불리는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은 경섬룰 개정이 없는 한 경선불참 입장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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