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표 기자] 올 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지난 4일 저녁 6시 쯤 집 근처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인은 폭염으로 인한 심인성 사망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에 관심을 갖고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 작업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해야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고령자와 어린이,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한 만큼 온열질환 발생이 의심되면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