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권재진 임명해 대통령 친인척 비리 덮으려나”
박영선 “권재진 임명해 대통령 친인척 비리 덮으려나”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07.14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박 의원, “공정사회를 부르짖는 대통령의 말씀은 허구”
[신종철 기자]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권재진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과 관련, “만약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할 사람’이란 의미가 청와대와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덮고 검찰수사를 왜곡시킬 사람을 점지한 것이라면, 또 퇴임 이후가 걱정된다면 공정사회를 부르짖는 대통령의 말씀은 허구”라고 맹비난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가 권재진 수석의 장관 지명 배경을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할 사람”이라고 밝힌 데 대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할 사람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BBK, 민간인 사찰, 저축은행 등 의혹마다 등장하는 사람, ‘누님과 동생’ 사이로 불리는 사람을 (법무부장관에) 앉힌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임기말까지 검찰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밖에 없다”라며 “우리의 미래는 다시 불행하고 암울한 시대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누님과 동생’ 사이는 권재진 민정수석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누님’이라고 부르면 김 여사가 ‘재진아’라고 부른다는 것을 빗댄 것.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