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9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총를 열고 유 의원과 황진하 의원 간의 경선을 치렀으며 유 의원을 국방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 유 의원은 재적의원 149명 중 126명이 참석한 가운데 92표를 얻었으며 황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이에 새누리당은 자당 몫 상임위원장 10자리 가운데 9자리는 내부에서 의견일치를 보이며 단수로 확정했지만 국방위원장의 경우 두 사람이 위원장직을 신청해 표결로 결정했다. 이날 유 의원은 "지난 4년 국방위원을 하면서 철학과 열정과 상식만 있으면 국방위원장을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국방위원장이 되면 종북·친북 인사의 의견을 배제하되, 새누리당이 너무 수구꼴통처럼 보이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승민 의원의 국방위원장 후보가 확정되면서 국회 18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모두 완료됐다. 이런 가운데 상임위원장단의 새누리당 몫으로 운영위원장에 이한구 원내대표, 정무위원장에 김정훈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에 강길부 의원,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 안홍준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 김태환 의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에 한선교 의원, 정보위원장에 서상기 의원, 예결특위위원장에 장윤석 의원, 윤리특위위원장에 이군현 의원 등이다. 민주통합당 몫으로는 법제사법위원장에 박영선 의원,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신학용 의원, 농림수산식품위원장에 최규성 의원, 지식경제위원장에 강창일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오제세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신계륜 의원, 국토해양위원장에 주승용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김상희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