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12월 대선 출마를 밝힌 비박근혜(비박계)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선 경선 참여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온 김 지사가 오는 1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 장소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기도 파주의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대선 출마에 주장하는 비전은 통일이다. 김 지사 핵심 관계자는 10일 "김문수 지사가 오는 12일 후보경선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경선 출마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경선 캠프의 홍사덕 위원장과 황우여 대표 등이 참여를 강하게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런 김 지사 관계자의 발언은 경선 참여에 고민을 하던 김 지사가 참여 명분을 역설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김 지사는 전날 오후에도 여의도에서 당 관계자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미 경선 출마를 접은 이재오 의원은 그동안 김 지사의 경선 불출마를 권유했으나, 최근에는 "자신은 빠지지만 김 지사는 잘해보라"며 참여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