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6%, 수입물가는 3.6%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수출물가는 2.2% 상승하고 수입물가는 1.2% 하락한 수치다.
수출물가는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일반기계-장비제품 및 전기장비제품의 가격은 상승했지만,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은 크게 내리며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특히 석유화학-고무제품의 경우 전월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나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제품의 경우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나 상승하며 수출물가를 지탱했다.
수입물가는 원유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1.2% 각각 하락했다.
용도별 수입가격을 살펴보면 원자재는 천연고무, 옥수수 등 농림수산품과 원유, 동광석 등 광산품 가격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6.7%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은 올랐으나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비철금속제품 등은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8% 상승하고 소비재는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입물가를 살펴보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하락했으며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4.6%, 전년 동월 대비 8.0% 각각 하락했다.
한편 가공단계별물가는 전월대비 2.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이 가운데 최종재는 전월 대비 1.3%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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