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임태희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을 포함한 김태호·안상수·김문수 등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운동 기간 실시되는 합동연설회 프로그램 진행방식 변경을 요구했다.
4명의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를 대표한 임 후보는 "대선의 선거기간에서 합동연설회 프로그램 진행방식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회가 각 후보 측에 제시한 합동연설회 계획안에 따르면 총 10회의 합동연설회는 1부 지정주제 발표, 2부 후보별 정견발표 등의 순서로 되어 있으며, 이중 지정주제 발표의 경우 주제와 발표 방식이 따로 정해져 있다.
하지나 이날 임 후보가 밝힌 합동연설회 1부 진행방법과 관련해서는 주제를 정하지 않을 것과 찬조연설 및 동영상 선택은 각 후보자의 자율에 맡길 것 등을 요구했다. 또한 찬조연설자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제외할 것 등도 요구했다.
이에 임 후보는 "만일 위 사항들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합동연설회 1부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그 부당성에 대해서는 후보자 공동 기자회견 등으로 공동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또 "총 6회의 TV토론 가운데 지역민방 방송토론은 반드시 2회 실시해야 한다"며 "국민선거인단 명부도 현재까지 준비된 상태(전당대회 대의원, 추첨당원명부)라도 조속히 후보자 측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경선관리위가 계획한 합동TV토론회는 MBC·KBS·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7월24일에 청주 CJB가 8월2일에 KBS가 8월3일에 뉴미디어가 8월7일에 계획되어 있으며 MBC의 100분토론, SBS의 시사토론 등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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