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철 기자] 15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추천포상 유공자 2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훈·포장을 수여하고 격려 오찬을 가졌다.
“국민추천포상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봉사와 기부, 선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사회 각계의 숨은 공로자들을 행정안전부가 국민에게 추천을 받아 외부인사가 중심이 된 심사위원회에서 포상자를 결정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본격화 됐다.
이 제도는 이 대통령이 지난 2월 8일 국무회의에서 지시하여 본격 추진됐으며 이번 수상자로는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9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3명 등 총 24명이 선정됐다.
이날 수상식에는 수상자들과 그 배우자 등도 함께 참석했다.
최고 등급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된 故 이태석 신부(향년 48세, 살레시오 수도회)의 모친 신명남 여사(89세)가 고인의 형인 이태영 신부의 부축으로 휠체어를 타고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양손을 잃은 장애인인 강경환씨(51세,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는 “힘들지만 내 손으로 생업인 염전을 일구며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번 포상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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