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알림e' 접속량 폭주
'성범죄자 알림e' 접속량 폭주
  • 조해진 기자
  • 승인 2012.07.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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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생각보다 부실해” …재정비 필요성 강조
[조해진 기자] 통영 초등생 실종 사건의 범인 김모(44)씨가 성폭력 전과자이면서 이웃 마을 아저씨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을 느낀 네티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주변의 성범죄자 파악에 나섰다. 이에 성범죄자들의 신상을 간략히 파악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검색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여성가족부는 김모씨 체포 소식이 전해진 이후 22일 평균 일일 방문자 수의 25배 수준에 달하는 25만 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23일에도 접속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성범죄자 검색을 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2008년 2월 4일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성범죄자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인터넷 열람으로 공개하고 있다. 내 주변의 성범죄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이 사이트에 대해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동네에 네 명이나 있네. 이마에 낙인이라도 찍어주지” “우리 동네에 2명, 사무실 동네 근처두 2명 뜨네” 라며 불안함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해당 사이트의 이용과 정보 제공 수준에 대한 불만도 눈에 띈다. 한 트위터리안은 “분명 정보공개를 목적으로 한 사이트임에도 정보공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불편하기 짝이 없음. 기껏 애써 들어가봐도 조회불편. 정보부실. 동명이인에 대한 2차 피해 우려. 한 짓에 비해 낮디 낮은 형량에 더욱 분노하게 된다”며 정보 접근이 용이하지 못함과 부족한 정보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크롬 브라우저나 폰으로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사이트 개선을 요구한다” “액티브X부터 없애야겠다. 한 번 접속했다가 한꺼번에 몇 개나 깔리는지” “차라리 게임서버처럼 분할 서버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은 없을까”라며 이용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거 해봐야 아무 소용도 없음. 차라리 처벌을 강화하는게 더 효과적이지” “전국에 1,600명의 아동성범죄자가 있는데 이 짐승xx들 평생 가둬놔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범죄자의 정보제공 여부를 떠나 법적으로 엄벌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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