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사망자 속출 벌써 3명 사망··일본도 폭염사망자 나와
폭염으로 사망자 속출 벌써 3명 사망··일본도 폭염사망자 나와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7.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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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일하는 노인들 위험…낮시간대 활동 자제 필요
[권우진 기자] 지난 4일 폭염으로 인해 70대 여성이 사망한 이후 24일 또 다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25일 발표한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 표본감시 결과 폭염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쯤 경상북도 칠곡에 거주하는 70대 노부부(78,남. 76,여)가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노부부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염 등으로 인한 급성 폐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해 열사병 및 일사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3명이다. 사망한 3명 모두 70대 노인으로 고혈압 및 협심증 등의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농사일을 하다 사망한 것으로 분석돼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노인들의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 외에도 24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가 21명으로 보고돼 폭염 피해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인원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총 146명으로 보고됐으며, 이 중 열탈진 57명, 열사병·일사병 40명, 열경련 26명, 열실신 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자가 112명으로 여자 환자 34명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7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간대 별로는 오후 12시~ 6시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대부분 실외활동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급증하자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 등을 고려해 실외 활동을 계획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 12~6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활동을 할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 발생 의심시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인원 외에도 23일 오전에는 전남 고흥군의 한 농원에서 일하던 51세 남성이, 24일 오후에는 충북 옥천군의 한 교회에서 풀을 베던 59세 목사가 갑자스레 의식을 잃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일본도 폭염으로 사망자가 나타났다. 지난 17일 장마가 끝난 관동지방은 한낮 온도가 무려 39.2까지 치솟아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던 남성(55)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일본 매체들에 의하면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하루 500여 명씩 열사병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오고 있으며, 특히 노인들이 사망이 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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