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순이익 5.19兆…애플·MS·인텔 실적 눌러
삼성전자 2분기 순이익 5.19兆…애플·MS·인텔 실적 눌러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7.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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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실적 사상 최대…세계IT 시장 선도기업으로 '우뚝'
[박봉민 기자] 삼성전자가 또 한번 세계 최대의 IT기업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 2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12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전체매출은 연결기준으로 47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6조 7,20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조 1,900억 원으로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번 실적은 매출면에서 40조 1,450억 원(24일 원/달러 환율 1,147원 기준)을 기록한 경쟁사 애플보다 높다 높다. 올 가을 아이폰5의 출시로 인한 양사의 매출변동이 변수지만 2분기 실적만으론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삼성전자가 완전히 뺏어 온 셈이다. 이밖에 세계적인 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2분기 4억 9,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삼성전자의 실적은 괄목할만하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2분기 순수익이 3조 원 가량으로 삼성에게 추월당한 지 오래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9% 각각 늘어났다.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에 영향 받은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의 실적이 개선됐다.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IM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고, 공정 안정화에 따른 수율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은 스마트폰의 힘이 컸다. 스마트폰이 포함된 IM사업은 매출 24조 400억 원, 영업이익은 4조 1,900억 원으로 전분기 보다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세계 경제는 유로존 위기 관련 불안이 지속되고 실물 경기 침체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으로 당초 기대보다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로 인해 업체 간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부가가치-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지속적인 경영실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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