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드라기 약효’에 코스피 46.69p↑
[마감시황] ‘드라기 약효’에 코스피 46.69p↑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7.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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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드라기 약효’에 세계 증시가 모처럼 크게 웃으며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 구제 의지를 강하게 밝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알려지며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6.69p(2.62%) 상승한 1,829.16에,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86p(1.50%) 상승한 464.72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는 외국인의 사자세가 주요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4,718억 원과 28억 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의 경우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1,327억 원)과 비차익(+2,524억 원) 모두 강한 매수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는 3,852억 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5.20% 상승한 것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가 전일 대비 7.31%, 삼성SDI가 전일 대비 5.49% 상승하는 등 IT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에 비해 3배 이상 많아 확실한 상승 기조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65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87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에 4배 가까웠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732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05개 종목에 그쳤다. 세계 주요 증시도 대부분이 올라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6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중국 상해지수(+0.10%), 홍콩 항셍지수(+2.23%), 독일DAX지수(+2.75%), 이탈리아 FTSE MIB 지수 (+5.62%) 등이 모두 올랐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50원 하락한 1달러에 1,138.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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