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힘! 유권자로부터.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미국 전역에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500억 달러 가량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샌디”는 미국 대선 판도까지 뒤흔들어 놓았다.
뉴저지 재난 현장에서 울먹이는 백인 여성을 안고 슬픔을 달래주는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들과 히스패닉의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반면, 공화당 롬니후보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폐지하겠다던 과거 공약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희비가 엇갈리게 되었다.
미국 대선 투표일을 몇일 앞둔 시점에서 과거 공화당 당적을 가졌으나 현재는 무소속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롬니 공화당 후보가 환경정책의 일관성을 포기했다며 실망감을 나타내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블룸버그 시장은 샌디와 같은 국가재난이 왔을 때 선출직 지도자들은 기민하게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국가의 리더십이 국가차원에서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쏟아져 나오는 제각각의 여론조사 결과에 유권자만 혼란스럽다는 것은 공통점이나,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후보 평가 기준은 너무나 많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미국 블룸버그 뉴욕 시장 같은 지도자들이 미국 대통령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이것이 미국 유권자 투표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대통령이 결정되는 미국 유권자의 힘이 강대국 미국을 지탱하는 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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