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사랑, 그리고 죽음..
19세기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사랑, 그리고 죽음..
  • 기영주 기자
  • 승인 2012.11.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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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기영주 기자]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9일 한국 초연의 막을 올렸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졌던 황태자 루돌프의 실화 '마이얼링 사건'을 바탕으로 흡입력 강한 드라마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절묘한 조화를이루고 작품이다. 국내 초연에는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 옥주현, 최유하, 김보경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통해 주옥 같은 음악을 들려 주었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제작한 오스트리아의 VBW(비엔나극장협회)가 함께 제작했다. 200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초연한 이후, 오스트리아, 일본 등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한국공연은 고난이도의 안무를 선보이는 왈츠 씬과 탱고 씬, 배우들이 스케이트를 신고 무대 위를 신나게 가로지르는 스케이트 씬, 겨울의 아름다운 사랑느낌을 더욱 살려주는 눈 내리는 마이얼링 씬 등 볼거리 가득한 장면들이 가득하다.

또한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무대 위에 비엔나에서 직접 공수한 디테일하고 화려한 120여 점의 소품들, 아름다운 조명과 영상이 무대의 공간을 가득 채운다. 장면마다 캐릭터마다 컬러감이 달라지는 다채로운 의상들도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마리 베체라 역의 세 여배우가 가지고 있는 개성을 살려 제작된 서로 다른 컬러와 디자인의 의상들은 공연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자유주의를 지향하고 황실의 변화를 꿈꾸는 사상가이지만, 정치적인 이념도 사랑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은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 '뮤지컬 계 황태자' 임태경, 폭발적인 가창력의 박은태가 맡았다.

황태자 루돌프를 믿고 지지해 주던 아름다운 연인 마리 베체라 역에는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과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옥주현이 출연한다. 최근 뮤지컬 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최유하와 김보경도 옥주현과 함께 마리 베체라 역을 맡아 세 사람이 각각 서로 다른 매력의 마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민영기, 조휘, 박철호, 류창우, 신영숙, 오진영 등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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