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백록담, 명승 90호로 지정
제주 한라산 백록담, 명승 90호로 지정
  • 기영주 기자
  • 승인 2012.1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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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기영주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제주특별자치도 내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역사적·문화적 보존가치가 큰 한라산 백록담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0호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 제주 한라산 백록담 @Newsis
한라산 백록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화구호로 풍화나 침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순상화산의 원지형이 잘 보존되어 학술 가치가 크고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화산지형이다.

남북으로 585m, 동서로 375m, 둘레 1,720m, 깊이 108m의 산정호수로 가물 때가 아니면 1~2미터 이내의 물이 항상 고여 있다. 백록담의 명칭은 '한라산 정상에 흰 사슴이 많이 놀았다'해 명명(命名)됐다고 한다.

한겨울에 쌓인 눈은 이른 여름철까지 남아있어 백록담의 눈 덮인 모습을 '녹담만설'이라 하며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또 백록담 주변과 분화구 내에는 구상나무, 돌매화나무, 한라솜다리, 섬매자나무, 매발톱, 한라구절초 등 희귀한 고산식물(高山植物)이 많이 자라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다.

백록담 정상에서 높낮은 오름들과 계곡,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또 백록담이 있는 한라산 정상부는 만세동산(해발 1600m)과 선작지왓(제주 방언으로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의미)을 비롯한 한라산 대부분 지역에서 조망되는 제주의 중요한 상징적 경관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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