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지혜 기자]청부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윤재(78) 피죤 회장이 이번에는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회사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윤재(78) 피죤 회장과 이주연 부회장(48)을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과 장녀인 이 부회장은 하청업체 거래대금을 원래보다 부풀려 지급했다가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부녀가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피죤 일가와 경영진이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지난 6월 서울 역삼동 피존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임원진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국세청은 지난 1월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이 부회장이 세금감면 등 청탁 목적으로 북인천세무서 직원들에게 200만원을 건낸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은욱(56) 전 사장을 청부 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10월이 선고됐다.
해당 사건으로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자 장녀인 이 부회장이 올 초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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