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회 이정희, 우리 정부가 아닌 남쪽 정부?

[에브리뉴스=기영주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 정부를 '남쪽 정부'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MBC사옥에서 열린 대선 후보TV토론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출연해 열띤 격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토론하다 "지난 천안함 사건 때도 그렇지만 북에서는 아니라고 하고 남쪽 정부에서는.."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후보는 실수를 깨닫고 '남쪽 정부'를 우리 대한민국 정부라고 바꿨지만 이 후보의 발언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선 후보들의 진땀과 말실수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대통령직 사퇴 발언에 이어 박근혜 후보의 말실수는 이어졌다.

또 토론의 기본절차와 예의를 지키지 않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많아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왔다"며 박 후보의 질문에 답변조차 거부하는 등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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