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차기 대선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 前 대표가 5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33.2%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원폴에 의뢰해 진행된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지지도 설문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차기대선 주자들의 지지도는 박근혜 前 대표가 5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 10.5%, 오세훈 서울시장 8.7%, 정문준 前 대표 6.5%, 홍준표 대표 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33.2%로 선두를 달리며 정동영 前 통일부 장관 11.3%, 한명숙 前 총리 9.8%, 김정길 前 행자부 장관 5.6%, 정세균 前 산자부 장관 2.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범야권의 후보지지도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0.9%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유시민 前 보건복지부 장관 11%, 문재인 前 대통령 비서실장 10.9%, 김정길 前 행자부 장관 9.2%, 정동영 前 통일부 장관 6.7%, 노회찬 前 진보신당 대표 4.4%, 한명숙 前 국무총리 2.8%, 정세균 前 산자부 장관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민주당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정동영 前 통일부 장관에게 5.7%p 뒤졌던 김정길 前 행자부 장관이 범야권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2.5%p 앞섰다는 점이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각 항목별 질문에 대해 무응답층이 많았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후보군의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19.9%, 민주당 후보군에서는 37.7%, 범야권 후보군에서는 32.8% 등으로 나타나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유권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야권의 지지도 질문에서는 30%가 넘는 무응답 결과를 보이고 있어 야권 지지층의 고민이 더욱 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한나라당이 42.8%로 민주당의 23.2%를 크게 앞선 가운데 자유선진당 4.5%, 국민참여당 3.9%, 민주노동당 3.2%, 진보신당 1.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정당 또는 없음’을 선택한 비율도 20.5%에 달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폴에 의뢰해 7월 18일 하루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5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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