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역대 대통령선거 중 가장 큰 변수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제 18대 대선의 최대 관건으로 언급되고 있는 투표율이 이번 선거에서 약 80%대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전국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참여 의향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 중 79.9%가 ‘반드시 투표 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향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이하가 74.5%, 30대 71.8%, 40대 78.3%, 50대 82.8%, 60대 이상이 91.5%로 나타났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같은 기간의 조사결과(67.0%) 대비 12.9%P 상승한 것으로, 모든 연령에서 투표 의향이 높아진 가운데 20대 이하 22.9%P, 30대 14.9%P, 40대 9.7%P, 50대 7.0%P, 60대이상이 2.3%P 증가했다.

또 지지 후보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묻는 설문에는 유권자의 48.7%가 ‘정책/공약’ 이라고 응답했으며, ‘인물/능력’ 26.4%, ‘정치 경력’ 9.5%, ‘소속 정당’ 4.8%, ‘주위의 평가’ 3.2% 등이 뒤를 이었다.

역대 대선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면 ‘정책/공약’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지속적인 증대 추세에 있어 16대 2차 29.0% → 17대 2차 38.8% → 18대 2차 48.7%로 나타난 반면, ‘인물/능력’은 16대 2차 53.9% → 17대 2차 37.8% →18대 2차 26.4%의 지속적 감소율을 보였다.

후보자 선택을 위해 필요한 정보 획득 경로에 대한 설문에는 ‘TV토론 및 방송연설’이 37.5%, ‘TV/신문 등 언론보도’가 35.5%로 높게 나타났고, ‘인터넷, 소셜네트워크(SNS)’가 20.4%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주변사람’은 3.7%, ‘정당과 후보자가 배포한 선거 홍보물’은 1.6%로 낮게 나타났다.

인터넷과 SNS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같은 기간의 조사 결과(4.9%)대비 약 15%P 이상 상승한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이틀간 휴대전화 50%, 집전화 50%를 통해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9.7%,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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