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것과 사뭇 다른 행보여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현철씨는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버지의 민주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열정이 역사에 욕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혹독한 유신시절 박정희와 박근혜는 아버지와 딸이 아니라 파트너로서 이 나라를 얼음제국으로 만들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현철씨는 “평생을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군사독재와 투쟁해 오신 저의 아버지 초산테러와 의원직 박탈 그리고 가택연금과 단식투쟁... 가족인 저희들도 당시 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살아왔다"고 아픈 과거를 회상하며 우회적으로 박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또 "용서... 말이 쉽다"면서 "민주세력을 종북세력으로 호도하는 세력이야말로 과거세력"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대선과 관련해서는 “지난 총선 당시 비록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앞섰지만 전체 득표율에선 야당이 앞섰었다"며 문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아울러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응답이 정권재창출 응답보다 다소 많다“며 "악화된 경제상황의 책임이 어디에 더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씨는 “현재까지는 여당이 다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많지만 결국 51대 49 프레임이 형성되어 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많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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