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영 "행복한 삶이요? 제가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강진영 "행복한 삶이요? 제가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 윤창원 기자
  • 승인 2012.12.12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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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진영 효원힐링센터 원장

▲ 강의를 하고 있는 강진영 효원힐링센터 원장.
[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인간에게 ‘죽음’보다 두려운 것이 또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죽음을 앞두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갖던 후회와 주위 사람에 대한 원망과 용서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상상해 봤을 것이다.

부모에 대한 원망과, 아내에게, 남편에게, 친한 친구에게, 직장 동료에게 소홀했다는 후회, 세상에 혼자 남겨질 어린 자식들을 생각하면 절로 눈시울이 불거질 것이다. 필요 이상으로 예민했던 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일 등 누구나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며 후회를 하며 이미 지난 일에 죄책감 마저 들고는 한다.

최근 삶과 죽음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고자하는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브리뉴스>는 12일 강진영 효원힐링센터 원장을 만나 ‘웰다잉(well-dying)을 통한 행복한 삶’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효원힐링센터의 설립 배경은?

▲ 가족과 주변 지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현재 자신이 처한 모습에도 겸허하게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가족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환희를 맛보게 한다. 잘 죽는 법을 생각해둬야 잘 사는 법을 생각하게 되고 건강하게 살다가 의미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 행복한 삶, 의미 있는 죽음이란?

▲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과거를 치유해야 한다.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복수심과 억울함 등을 내려놔야 한다. 성인이나 청소년 중 성취욕구가 유난히 강한 사람은 결손가정(부모에게 폭행 등 억눌림을 당한 사람)일 경우가 90% 이상이다. 성공한 사업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은 결코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없다. 어떻게 죽을 것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삶을 마무리할 것인지에 대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좋은 죽음’의 기본요건이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공평한 ‘죽음’을 제대로 준비해 인생을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 우리 스스로에게 주어진 마지막 과제와도 같은 인생을 멋지게 내려놓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 현대인들의 팍팍한 삶과 직장 스트레스를 치유하려면?

▲ 특별히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사람과 많이 받는 사람의 차이가 있다. 자신감과 정체성이 강한사람은 자신에게 다가온 스트레스나 위기를 스스로 튕겨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온몸으로 그것을 다 받아들인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회복해야 한다. 의학계가 발견한 호르몬 중에 ‘다이돌핀’이라는 것이 있다.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엔돌핀이 있는데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배라는 사실이 발표된 적이 있다. 우리 몸에서 다이돌핀은 ‘감동’을 받았을 때 생성이 된다. 좋은 노래나 영화를 봤을 때, 깊은 사랑에 빠졌을 때,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성취했을 때 등 굉장한 감동이 왔을 때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것이다. 항상 좋은 생각을 가지고 좋은 것을 보고 느낀다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드는 강진영 원장.
△ 성인뿐만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도 누릴 수 있는 행복은?

▲ 대부분 학생은 공부를 잘 해야 행복할 것 같고, 성인은 돈을 많이 벌어야만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나이에 비로소 깨닳게 되는 것들’이라는 책이 있다. 어떤 한 성공한 CEO가 심리학자를 찾아가 “나는 이렇게 많은 것을 이루었는데 왜 행복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묻자 심리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언가 이루고 성취하면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복은 돈이 많다고, 직위가 높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어렸을 때부터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즉, 학생은 1점이든 5점이든 작은 점수에도 성적이 올랐다는 것에 기뻐하고, 학부모도 학생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을 때 비로소 학생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죽음을 앞두면 그동안 살아왔던 과거가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는 말이 있다. ‘제 2의 인생’을 살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남은 인생을 더욱 소중하고 보람차게 만드는 체험을 해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인생의 소중함은 인생이 끝날 무렵 느끼게 된다. 우리 센터에서 운영하는 힐다잉, 임종체험, 진정한 자아를 찾는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세 시대를 맞은 우리사회가 새롭게 되새겨 볼 만한 커다란 가르침과 지혜를 얻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꿈 그 자체야 고귀한 것이지만 어떻게 가치 있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준비가 부족한 우리세대들에게 절실한 이곳에서 힐다잉의 진수를 맛보길 기대한다.

한편, 효원힐링센터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평일 오후 2시~6시, 주말 오후 2시~6시, 7시~11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http://cafe.daum.net/funperformance)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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