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청년실업자와 타운홀 미팅 가져
손학규, 청년실업자와 타운홀 미팅 가져
  • 강기철 기자
  • 승인 2011.07.19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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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철 기자] 19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호프집에서 청년실업자와 취업준비중인 대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내건 슬로건은 “청년은 일하고 싶다”였다. 이날 손 대표는 “민주당은 민생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고 있다. 모든 문제는 일자리로 귀결된다”고 강조하며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 지원금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청년고용 창출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영경 청연유니온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손 대표와 참석자들은 청년 실업자들의 고충과 정부 정책, 대안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구직활동중인 한 여학생은 “대학생활 동안에 학자금으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갚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해 올 3월에 모두 갚았다”면서 “일자리는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세대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고 전제하고 “물가가 너무 오르고 있다. 물가안정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청년실업대책위원장은 “지자체부터 대학생과 청년이 취업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한 참석자는 “분배정책의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구축해줄 것”을 요청했다. 20대 청년사업가 이계익 씨(시크릿가든)는 “꿈을 찾기 위해서 대학에 왔었다. 그러나 방학이 돼도 너무 바쁘다. 지원해주는 사람은 세상에 부모님뿐이었다”면서 “정부는 청년지원책을 말하고 있으나 돌아오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계익 씨는 “일어설 수 있는 지원책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한 여학생은 “하루 빨리 최저임금이 1만원 선으로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24살이면서 대학을 자퇴한 이천희 씨는 “등록금보다 더 무서운 것은 대학졸업장이었다. 현재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다시 준비하는 이유는 학벌의 벽 때문”이라면서 “우리나라에서 단시간에 학벌이나 학력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직장에서 졸업한 대학을 기준으로 서열을 매기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졸업대상 40명중에서 교사로 진출하는 사람은 2~3명에 불과하다”면서 “교사들을 많이 뽑으면 교육현장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서민생활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춘 최고위원은 “더위속에서 머리 맞대고 청년실업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실질적인 청년실업자가 100만명에 이른다. 꿈이 뭐냐고 하면 정규직이라고 할 정도이다. 절박한 상황에서 청년실업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미경 의원은 “청년실업 해결하기 위해서 1조원 가량이 책정돼 있다”면서 “해외 글로벌리더 교육과 같은 일에 쓰이고 있다. 청년실업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춘 최고위원을 비롯 주승용 의원, 이미경 의원, 김재윤 의원, 정범구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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