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부고발자 해고 논란.."1월 2일 KT 만행과 진실 밝힐 것"
KT, 내부고발자 해고 논란.."1월 2일 KT 만행과 진실 밝힐 것"
  • 강지혜 기자
  • 승인 2012.12.29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해관 KT새노조위원장 해임...시민단체 강력 반발

▲ @Newsis
[에브리뉴스=강지혜 기자] KT가 자사의 비리를 고발한 내부 직원을 해고하자 그 배경을 두고 온갖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9일 참여연대와 KT새노조 등에 따르면, KT는 지난 28일 이해관 KT 새노조위원장에 대해 무단결근과 무단조퇴를 이유로 해임을 통보했다.  

이에 공익제보자와함께하는모임과 참여연대, 한국투명성기구, 호루라기재단 4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KT의 해임 결정은 올 초 이 위원장이 세계 7대 경관 전화투표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보복 의도가 명확한 징계라고 보고 이 위원장의 구제에 적극 연대하여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KT가 주장하는 무단 결근은 이 위원장이 1016일 허리질환으로 병원 입원 후 진단서까지 첨부해 제출한 건이라며 “KT는 사규상 병가는 추후 통보가 인정되는 사유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불인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단 조퇴는 통상적으로 징계위 회부사항이 아닐 뿐 아니라 이 이원장이 125일 호루라기재단 호루라기상과 다음날 한국투명성기구(한국TI)가 개최한 투명사회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사측에 미리 알리고 1시간 먼저 조퇴한 것이어서 이 위원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우리 4단체는 이를 빌미로 자행된 징계에 경악한다고 덧붙였다. 

이석채 KT 회장 @Newsis

특히 이들 단체는 “KT가 이렇듯 해임이라는 무리한 징계를 강행한 것은 세계 7대 경관 전화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를 확실히 입막음하기 위해 다른 구실로 재차 탄압하기 위한 의도임이 분명하다징계위 재심과 노동위 제소 등 징계 불복절차 법률지원에 나서고 권익위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재차 신청하는 등 공익제보자를 탄압하는 KT를 규탄하는 시민행동을 적극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에브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대기업의 횡포 보호 취지에서 경제민주화를 부르짖고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KT는 이에 역행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허리질환으로 치료를 받을 때 메일로 진단서를 보낸 것 뿐만 아니라 담당 팀장과 거의 매일 전화하며 상태를 보고했는데 억울하게 무단결근과 무단조퇴로 처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세계 7대 경관 전화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힌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며 내년 12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KT의 만행과 진실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