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영주 기자] 국방부가 가수 비의 휴가내역을 공개 한 가운데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군 복무중인 가수 비의 특혜 휴가에 대해 "아무리 연예병사라고 하지만 너무 한다"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부는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어느 국민이 믿겠는가"라면서"특히 국군의 정신전력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국방부의 엄정한 대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심 최고위원은 "현역으로 입대한 비는 작년 3월 입대 후 10개월동안 포상포상·위로 휴가만도 50일이다. 10일짜리 1차 휴가도 포함이 안 된 것"이라며 "여기에 안무연습과 공연 등의 이유로 외박을 44일이나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병 10개월 동안 휴가 및 외박만 3개월이고 일수로는 94일이다. 일반 병사의 평균 1년 휴가는 34일이다. 비의 특혜논란은 국군의 정신 병력면에서 엄청난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비는 연예병사로 복무하는 동안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하는 기간에도 4개월여 짦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3일간의 휴가를 다녀왔다. 또 국방홍보지원대로 전입한 이후에도 휴가와 외출은 두어달에 한 번꼴로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복무기간 450일 가운데 94일을 휴가·외박으로 보냈으며 아직 정기휴가 3회(28일)는 사용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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