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승, 현대차 비정규직 사내하청 전원 정규직화 요구
[에브리뉴스=공은비 기자] 현대자동차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최병승씨를 정규직 근로자로 고용하기로 했지만 최씨가 이를 거부해 노사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7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철탑농성 중인 최씨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내용의 인사발령을 게시했다.
앞서 현대차 측은 지난해 11월 노사협상에서 최씨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겠다는 결단을 내렸으나 최씨가 사측의 고용절차를 거부하는 바람에 인사발령 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사 측이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고용절차에 협조해 줄 것을 최씨에게 요청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것은 근로제공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고, 근로계약 관계에서 근로제공이 없다면 회사의 임금지금 의무도 없는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입장이다.
현대차는 오는 9일 이후 더 이상의 추가적인 고용절차 연기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전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철탑 농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가 오는 2016년까지 총3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비정규직 노조는 기존 사내하청 노동자의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신규채용에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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