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철 기자] 20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미잔 자이날 아비딘(Mizan Zainal Abidin) 말레이시아 국왕과 환담을 갖고 한-말레이시아 우호협력 증진에 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미잔 국왕은 한·말레이시아 양국이 1960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성장해 오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하고, 지난 해 12월 이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 및 올해 4월 나집(Najib) 말레이시아 총리의 공식 방한에 이은 이번 미잔 국왕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심화·발전하게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가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수한 국가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평가하고, 말레이시아에 있는 우리 교민에 대한 보호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 및 지원을 당부했으며 특히 에너지, 원자력 및 인적 교류 등 분야 양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미잔 국왕은 우리나라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고,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및 녹색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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