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항공권깡' 등 공금 유용 의혹 등을 놓고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 간 신경전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2일 증인과 참고인들을 출석시키고 전날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특정업무경비 횡령 등에 대해 정밀 검증한다.
이 후보자의 낙마를 목표로 삼고 있는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 소속 청문위원들은 전날에 이어 여러 의혹들에 대한 강도 높은 공격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는 등 다소 부드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종료되는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을 경우 위원들의 반대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돼 오는 24일로 예정된 1월 임시국회 개회 자체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는 박해빈 대전지법 서산지원 부장판사, 김혜영 헌법재판소 법원사무관등이 참석해 이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재임 시절 가족 동반 해외출장 경위와 업무추진비 사용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진술한다.
참고인으로는 김문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심경수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형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국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한상권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 길원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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