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지난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통합당이 ‘평가와 전망’ 제1차 공개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선 결과 분석에 나섰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기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선 패배 이후 반성과 성찰을 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는 높아져만 왔다. 우리는 민심회초리를 통해 들었던 국민들의 질책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민주당이 과연 서민을 위한 정당이냐’는 말을 들었을때는 할말을 잃었다. 민심의 회초리가 매서울수록 민주당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크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믿어주실 때 까지 강력하고 유능한 야권의 수권정당으로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발판으로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각자 책임을 지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로 깊은 고민과 의견을 교환해 제1야당으로 다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유은혜 의원은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새로운 성찰과 반성, 전망을 내놓기 위해 한 달의 시간이 걸렸다. 현재 당의 진로에 대해 여러 가지 전망이 의원들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 초선의원들이 새로운 희망의 출발을 만들기 위해 이 모임을 만들었다. 모임을 통해 회복되지 않은 아픔과 분노를 다스리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국민들 앞에 새로운 희망의 길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디어리서치 김치연 상무의 ‘데이터로 본 대선’, 김현미 의원의 ‘민주당의 대선전략 및 선거운동 평가’ 발제로 이뤄졌다.
이어 김종철 한겨레 신문 기자,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신정록 조선일보 기자, 이지호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이 민주당 초선의원 10인과 함께 공개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평가와 전망’ 제2차 토론회는 ‘민주당의 향후 과제 및 진로’라는 주제 아해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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