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특사 강행..임기말까지 국민 외면하고 측근챙기기?
MB 특사 강행..임기말까지 국민 외면하고 측근챙기기?
  • 윤창원 기자
  • 승인 2013.01.2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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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천신일·김효재 등 측근 사면 논란 불거질 듯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특별사면 논란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한 여론의 반대가 들끓었음에도 불구하고 29일 결국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이번 특별사면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국무회의를 열어 특별사면과 그 대상을 결정, 이 대통령은 특별사면 안건을 즉석안건으로 상정해 심의·의결하면서 "우리 정부 출범시 사면권을 남용하지 않을 것이고, 재임 중 발생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사면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 사면도 그 원칙에 입각해서 실시했다"고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사면은 50여명 규모로 알려졌으며, 이 대통령의 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에 대한 설 특별사면이 단행됐다.

또 지난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당시 박 전 의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박 전 국회의장과 최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6인 회의' 멤버 출신으로 현 정부 창업공신이어서 측근 사면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박 당선인의 측근으로 통하는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도 사면됐으며, 교육·노동계·시민단체·용산참사 수감자 등도 이번 사면에 포함됐다.

 

<특별사면 명단>

△전 국회의장(2명)

박희태 전 국회의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관용 전 국회의장(특별복권)

△전 공직자(5명)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연광 전 청와대 정무1비서관(이상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상 특별복권)

△정치인(12명)

김한겸 전 거제시장, 김무열 전 울산광역시의원(이상 특별감형), 신정훈 전 나주시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종률·현경병·서갑원·서청원·우제항·장광근 전 국회의원, 이덕천 전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김민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 임헌조 뉴라이트 전국연합 사무처장(이상 특별복권)

△경제인(14명)

천신일 전 세중나모여행 회장, 박주탁 전 수산그룹 회장(이상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이준욱 전 지오엠씨 대표이사(특별감형), 권형홍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김길출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김영치 남성해운 회장, 김유진 휴니드테크놀로지스 회장, 남중수 전 KT 사장, 정종승 리트코 회장, 신종전 한호건설 회장, 한형석 전 마니커 대표이사, 조현준 효성 섬유 PG장(이상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용문 전 현대다이모스 부회장, 오공균 사단법인 한국선급 회장(이상 특별복권)

△교육·문화·언론·노동계, 시민단체(9명)

손태희 학교법인 남성학원 명예이사장,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종래 전 주간조선 출판국장, 이해수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의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이상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강기성 전 부산정보대학 학장, 윤양소 전 강릉영동대학 학장, 최완규 전 재단법인 전북문화재연구원 원장, 이갑산 범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이상 특별복권)

△용산사건 관련자(5명) / 불우·외국인 수형자(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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