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불산 누출사고" 유감 표명.."소녀들이 죽어간 그곳에서..."
삼성반도체 "불산 누출사고" 유감 표명.."소녀들이 죽어간 그곳에서..."
  • 강지혜 기자
  • 승인 2013.01.2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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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강지혜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29일 자사 블로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삼성전자에서 메모리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동수 사장은 “화성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해 드린다”고 운을 뗀뒤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한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역군으로서 지역주민과 종업원은 물론, 국민들께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트위터 아이디 ‘‏@xxxea486'는 “삼성은 반도체에서 노동자들과 소녀들을 죽이고도 직업병 인정하지 않고, 불산누출 은폐해 사람 죽이고...”라는 글을 올려 삼성의 비윤리 경영을 질타했다.

한편 불산 누출사고를 늦장 신고한 삼성에 대해 최대 과태료 100만원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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