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CEO스코어가 10대 대기업 그룹 93개 상장사의 여성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5201명 중 78명(1.5%)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39명에 달했으며, 전체 임원수 1899명에 비해서는 2.1% 수준이다. 이어 LG가 12명(1.8%)이었으며 SK, 한진, 한화 등은 6~7명 등 순이다.
비율로는 한진의 여성임원이 190명 중 7명(3.7%)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한화가 247명 중 6명(2.4%)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롯데는 여성 직원 비율이 50.9%에 달하지만 여성 임원은 신격호 총괄 회장의 맏딸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을 포함해 3명에 불과했다.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중화학공업 분양 그룹의 여성 임원도 거의 전무했다.
여성 임원 중 최고위 인사는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3명으로 모두 대주주이거나 대주주 친인척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사장급은 삼성전자 이영희 심수옥, 제일모직 이서현, SK이노베이션 강선희, 대항항공 조현아 부사장등 5명이다. 가장 나이가 어린 임원은 대한항공 조현민 상무로 만 30세다.
여성 임원들이 담당하는 업무는 마케팅이 28명(35.9%)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관리가 24명(30.8%)으로 양쪽 업무가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인사·재무·영업·디자인·기술직 임원을 맡은 여성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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