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등 줄줄이 의원직 상실, 거물급 대타 안철수.김무성 등장할까?
노회찬 등 줄줄이 의원직 상실, 거물급 대타 안철수.김무성 등장할까?
  • 윤창원 기자
  • 승인 2013.02.15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 지난 14일 대법원 판결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와 이재균 새누리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4월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판세가 들썩이고 있다.

이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가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여야간 대진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이번 재보선 출마 여부와 캠프 인사들의 움직임이 야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의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 @Newsis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의 단연 이슈는 안 전 후보의 선거출마 여부다.

안 전 후보 측은 당초 10월 재보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정치권에서 파다했다. 하지만 노회찬 공동재표가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안 전 후보가 거론되면서 출마가 앞당겨 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선거를 치룰 준비가 안 돼 있는 데다 민주통합당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안 전 후보가 선거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상당수 안철수 캠프 출신 인사들은 ‘신중론’을 제기하며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정치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안 전 후보가 조기 귀국을 선택해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 전 후보가 조기에 정계복귀 신호탄을 쏠 경우 대선 패배에 따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이 핵분열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확대되고 있는 호남을 중심으로 안철수 측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야권내 분열이 본격화될 수 도 있다는 분석한다.

'노원병·영도' 지역 재보선에서 안철수와 겨룰 인물은?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된 서울 노원병의 경우 현재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면서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활약한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레일 사장 출신인 허 전 청장은 대선캠프 조직본부 산하 국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과 직능본부 산하 사회안전분과위원장을 지냈다.

민주당에서는 이동섭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명숙 전 대표의 측근인 황창화 국회도서관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진보정의당에서는 유시민 전 의원이 명예회복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영도에서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 불출마한 뒤 대선 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 실무를 총지휘했다.

최근 김 전 의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회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전 의원 외에 노기태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손교명 전 예금보험공사 감사 등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는 김비오 영도구 지역위원장이, 통합진보당에서는 민병렬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4월 치러지는 재보선 후보 등록은 4월 4~5일이고, 선거운동 개시일은 11일이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