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비서실장과 국정기획·민정·홍보 등 3수석 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2차 인선안을 밝혔다.
인선안에 따르면, 비서실장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16대 국회부터 부산 북구 강서을에서 3선을 지낸 친박계 측근인 허태열 전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부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행시 8회로 공직에 들어서 의정부·부천시장과 충북도지사, 부산 북·강서을에서 내리 3선을 했으나 19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와 함께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인 1974∼1985년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다.
대전 출신의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내정자는 인수위에서 정부조직개편을 주도해 국정기획수석 1순위로 꼽혀왔으며, 대구 출신의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법·정치분야 발기인이며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전남 영암 출신의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는 동양방송 PD에서 출발해 SBS부사장을 지낸 방송인 출신이다.
윤 대변인은 “허 전 의원은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정무위원장을 역임했다. 유 교수는 인수위에서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고 곽 전 서부지청장은 20여 년간 검찰에 재직하신 분이며, 이 사장은 30여 년간 방송분야에서 일해오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청와대는 허태열 비서실장-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의 3실장 체제가 완성됐다.
한편, 청와대 인선 후속 발표는 2~3일 안에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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