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조수영 기자]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 수감 중인 LG가 3세 구본현씨가 이번엔 사기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차용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구씨를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씨는 코스닥 상장법인인 엑사이엔씨 대표로 있던 2009년 9월 한 교육 포털업체 대표로부터 15억여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해당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15억여원에 사들인 뒤 매입금액에 연리 9%의 이자를 붙여 갚겠다고 한 뒤 지금까지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구씨는 이미 100억원대 빚을 지고 있었던 데다 횡령과 회계조작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고발된 상태여서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씨는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 인수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려 1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주변인들에게 백억여 원의 이득을 보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현재 수감 중이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