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한-미 FTA 재재협상 시점 됐다"
김진표 "한-미 FTA 재재협상 시점 됐다"
  • 강기철 기자
  • 승인 2011.07.21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기철 기자] 21일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미FTA 재재협상을 이제부터 본격 논의 할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한 김 원내대표는 “미국 의회가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가을로 넘긴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재정적자 감축 계획에 대한 백악관과 의회간의 의견 충돌로 8월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라며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도 사실상 8월 중 처리가 어렵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에서 미국이 8월에 한다고 했으니 우리도 8월에 처리해야 한다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주장이 이제 논거가 없어졌다”며 “우리가 한-미FTA 재재협상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참여정부가 4년간 어려운 협상을 거쳐 겨우 맞춰 놓은 한미 간 이익의 균형을 이명박 정부가 한꺼번에 깨뜨렸다”며 “이것을 회복하기 위한 재재협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당당한 주권 국가라면 당연히 미국에 재재협상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자동차 산업에 손실이 커서 사정변경의 원칙을 적용해서 재협상을 요구했다면 우리나라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