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앞둔 김병관, 前한미사령관 응원서신 공개..의혹 감추려는 꼼수?
검증 앞둔 김병관, 前한미사령관 응원서신 공개..의혹 감추려는 꼼수?
  • 윤창원 기자
  • 승인 2013.02.20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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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버웰 벨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보낸 응원 서신을 공개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벨 전 사령관이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으로 근무할 때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함께 근무하며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 측은 지난 13일 벨 전 사령관이 김 후보자에게 보낸 서신을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냈다. 벨 전 사령관은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던 2006년 11월부터 약 16개월간 연합사에서 함께 근무했다.

벨 전 사령관은 서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귀하를 선택한 것은 국가방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최고의 자격과 능력을 가진 사람을 선발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귀하께서 1군 사령관과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근무할 때 보여준 예리한 군사적 통찰력, 용감성, 그리고 전술적으로 승리하면서도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탁월한 능력으로 볼 때 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장관 후보자”라면서 “귀하께서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대한민국 군은 강렬한 억제력을 이어갈 것이며 필요시 싸워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서신 마지막에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는 글귀로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벨 전 사령관의 서신을 받은 지 일주일여 만에 이를 공개한 것을 두고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을 덮어보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김 내정자 측은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실에 ▲무기 수입중개업체 비상근 고문 재직 ▲동양시멘트 사외이사 근무 ▲노량진 아파트 편법 증여 ▲예천지역 임야 증여세 탈루 ▲수차례 위장전입 ▲2사단장 시절 부하처벌 경감조치 ▲건강보조식품 추천서 작성 ▲종교활동 논란 등 그동안 제기된 9가지 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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