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철 기자] 자유선진당은 지난 20일 열린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뉴비전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치열한 논쟁으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일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뉴비전보고서는 한나라당이 지난 1년간 공들여온 작품으로 국회의원 20명과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국정운영이나 집권여당의 정책에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핵심 지도부는 공청회에 불참했다”며 “한나라당이 뉴비전을 참고하는데서 벗어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의 동의를 구하고 당론변경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뉴비전에 따라 정강정책을 개정하기위해서는 전국위원회나 전당대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청회에 참석하지도 않는 핵심 지도부의 떨떠름한 반응과 무관심으로 미뤄볼 때 뉴비전보고서는 서류철로 직행할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뉴비전보고서에 나와 있는 10대 핵심과제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2020년까지 국민소득 4만달러, OECD평균 복지수준, 고용률 60%, 대학등록금 부담 30%축소, 공천 30%여성배정, 대북지원 등”이라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은 최근 좌클릭 행보로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뉴비전보고서를 계기로 당의 좌클릭 행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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