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월 노원병 재보선 출마...지지율 하락 박근혜 정부 초긴장
안철수, 4월 노원병 재보선 출마...지지율 하락 박근혜 정부 초긴장
  • 윤창원 기자
  • 승인 2013.03.0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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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전 교수의 재보선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오는 4월24일 치러지는 재보선에서 서울 노원병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안 전 후보가 재보선에 뛰어들면서 향후 정치활동에 중대 분수령이 되는 동시에 정치권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대 정부 중 출범 초기 지지율이 가장 낮은 박근혜 정부가 초긴장 속에 안 전 후보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안 전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후보가 두 달여간 미국에서 체류를 마치고 오는 10일 경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안 전 후보가 다음달 24일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에 직접 출마하기로 했다"면서 "10일 경에 안 전 후보가 귀국한 후 그간 정리된 입장과 그밖에 자세한 말씀을 본인이 직접 밝혀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후보는 노원병 지역구 의원이었던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에게 이날 오전 전화를 통해 위로와 함께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노 전 대표와의 연대 여부에 대해 "오늘 오전에 노 전 의원에게 전화를 드린다고 전해들었다"며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모든 내용을 귀국했을 때 말하겠다"면서 "노 전 대표와만 통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 측과의 접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준비되거나 의논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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