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역시 명불허전 활약..."레드냅도 홀렸다"
박지성 역시 명불허전 활약..."레드냅도 홀렸다"
  • 장영민 기자
  • 승인 2013.03.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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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장영민 기자] “맨유를 떠나 퀸즈파크로 이적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최근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자신을 둘러싸고 심심찮게 제기되던 이적설과 감독과의 불화설 등을 일축했다.

그리고 박지성은 최근 선발로 연속 출전한 2경기에서 보란 듯이 팀의 주축선수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쿤즈파크레인저스(이하 퀸즈파크)로 이적한 이후 무릎 부상 등에 시달리며 예전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후보 선수들 틈에서 벤치를 지키며 축구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박지성이 다시 부활했다.

박지성은 9일 자정(한국시간) 선더랜드와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중앙 미드필드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박지성은 아날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묵묵하게 허리 역할을 소화해내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퀸즈파크는 이날 선드랜드에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퀸즈파크는 경기 초반 선드랜드의 역습에 전반 20분 첫 골을 내줬다. 하지만 홈팀 퀸즈파크는 전반 31분 역습 찬스에서 로익 레미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양팀은 일진일퇴 양상의 경기흐름을 보이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던 중 기회는 퀸즈파크 쪽으로 먼저 찾아왔다. 타운센트가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환상적인 왼발 드롭 슛으로 선더랜드의 골네트를 가르며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퀸즈파크는 후반 45분 저메인 제나스의 쐐기골까지 더해 선더랜드를 3-1로 꺾고 강등권 탈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경기 후 해리 레드냅(66) 퀸즈파크 감독은 중앙 미더필드로 나서 활약을 펼친 박지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드냅 감독은 "이날 박지성과 음비아, 두 미드필더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퀸즈파크는 시즌 4승(11무14패)째를 거두며 승점 23점을 기록했지만 꼴찌를 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향후 중하위 팀들과의 일전이 예정돼 있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강등권 탈출이 불가능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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