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원병 예비후보 등록, 선거캠프 대선 때와 비교해 보니...
안철수 노원병 예비후보 등록, 선거캠프 대선 때와 비교해 보니...
  • 윤창원 기자
  • 승인 2013.03.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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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노원구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4.24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13일 노원병 지역 예비 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민심행보에 나섰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정기남 전 진심캠프 비서실 부실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 후보로 등록을 마친 뒤 노원구청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 전 후보는 “노원 국민 여러분, 상계동 주민 여러분 새로 이사온 안철수다”라면서 “아파트 앞에서, 거리앞에서 마주친 주민분들이 따뜻한 눈길에서 묵직한 책임감을 느낀다. 노원에서 서민과 중산층으로 위한 새로운 정치 출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노원은 노후·주거·교육 문제 등 대한민국의 관심이 농축돼 있는 곳”이라면서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노원의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를 주신다면 상계동과 더 낮게 더 가깝게 있겠다”면서 “주민 여러분과 더불어 한숨짓고 더불어 땀흘리고 더불어 희망을 노래하겠다. 그리고 노원에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새 정치의 출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 때와 마음가짐이 어떻게 다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선후보 예비후보 등록 때 가졌던 생각을 모두 다 버리고 지금은 새롭게 출발하는 정치신인으로 현실정치에 몸을 던지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원병 출마가 안 전 후보가 가겠다는 ‘가시밭길’이냐는 질문에는 “선거가 쉽고 어렵다는 말은 주민들께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쉬운 선거구란 없다. 여러 예상하는 내용을 보더라도 결코 쉬운 선거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의 지원 전제 조건으로 안 전 후보측이 ‘미래 대통령’을 요구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그런 실익도 없는 요구를 하는 바보가 어딨냐”고 일축했다.

이날 주민 인사에는 정기남 전 대선캠프 비서실 부실장, 윤태곤 전 상황부실장, 박인복 전 민원실장, 김도식 전 비서실 행사팀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안 전 후보의 노원병 선거캠프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캠프 본부장 출신의 송호창 의원과 김성식 전 의원, 장하성 교수, 비서실장 출신의 조광희 변호사, 상황실장 출신의 금태섭 변호사, 법률지원단장 출신의 강인철 변호사 등이 선거운동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실무의 경우 정기남 전 부실장이 총괄하고 지역 공보 업무는 윤태곤 전 부실장이 맡았다.

안 전 후보 측의 전반적인 공보 업무는 금태섭 변호사가 맡고 노원 출신인 김도식 전 팀장이 수행팀장을, 박인복 전 실장은 전체적인 행정 사무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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