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사퇴의 변을 통해 “국방부 후보자로서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면서 “저는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시간부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면한 안보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리 국방이 더욱 튼튼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최근 해외 자원개발사인 KMDC 주식 보유 사실을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에 누락하고 이 업체 대표와 함께 미얀마를 출국했던 사실도 감춘 것으로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제기됐던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면서 야당의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후보자 직을 버텨왔으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까지 사퇴 촉구에 가세하자 청와대 측도 김 후보자 두둔을 그만두고 자진사퇴를 압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후보자는 국방장관직을 한 치의 사심도 없이 오로지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수행해서 국민의 우려와 염려를 불식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지만 버틸수록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며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김 후보자의 후임자 물색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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