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쑥대밭 만든 해킹 악성코드, 중국 아닌 국내 사설IP "대체 누가?"
전산망 쑥대밭 만든 해킹 악성코드, 중국 아닌 국내 사설IP "대체 누가?"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3.22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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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국내 주요 방송사와 금융권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국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정부 합동대응팀은 컴퓨터 조사 결과 발견된 중국IP를 통해 악성코드의 생성지가 중국이라고 발표한 기존의 입장을 철하고 해당IP가 농협 내부에서 전파된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농협 내부직원이 중국IP(101.106.25.105)와 동일한 숫자로 구성된 사설IP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 사설IP를 발견한 대응팀이 국제공인 중국IP로 오인해 판단에 착오가 생겼다.

합동대응팀은 21일 오후 농협이 내부적으로 중국IP와 동일한 숫자의 IP를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정밀분석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 중국IP와 동일한 농협 사설IP에서 악성코드가 전파된 것을 발견했다.

이로써 농협의 컴퓨터들을 뒤집어놓은 중국IP는 농협 내부IP에 대한 착오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악성코드의 최초 발생지와 공격주체가 누구인지는 이를 통해 알 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합동대응팀은 방송국과 금융권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공격주체가 동일 조직인 것은 확실하나 구체적인 공격주체와 추적경로는 아직  파악되고 있지 않아 계속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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