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간부 8명 줄사퇴...후임자 '탕평이냐, 또 다른 패권이냐'
검찰간부 8명 줄사퇴...후임자 '탕평이냐, 또 다른 패권이냐'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4.0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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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주철현 대검찰청 강력부장, 한명관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리. @Newsis
[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지난 16명의 검찰간부가 퇴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2일 두명의 간부가 추가 사의를 표명했다.

한명관(54)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리와 주철현(54) 대검찰청 강력부장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한 검사장은 채동욱(54)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시작 전인 2일 오전 9시경, 주 검사장은 오후 4시경 각각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e-Pros)에 퇴임 의사와 그간의 심경이 담긴 글을 올렸다.

앞서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 김홍일 부산고검장, 이창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송해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퇴임 의사를 밝혀 사법연수원 15기 중 총6명이 사퇴하게 됐다.

지난달 28일에는 채 내정자와 14기 동기인 노환균 법무연수원장이 퇴임했고 김진태 대검 차장은 3일 퇴임한다.

이로써 14·15기 검찰간부 중 8명이 직무를 내려놔 14기는 채 내정자, 15기는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과 소병철 대구 고검장만이 남게 됐다.

검찰간부들의 줄사퇴가 이어진 원인에 대해서는 새 정부 검찰개혁안 중 검사장급 직위 축소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소 4석에서 최대 12석이 축소될 예정이어서 후배들의 검사장 승진을 위해 14~15기가 후진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사퇴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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