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양대는 오 전 서울시장이 공공정책대학원에서 '고급도시행정' 수업을 이달부터 강의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앞으로 1년간 일주일에 한번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실질적인 도시행정 경험을 대학원생과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오 전 시장이 재임 중에 남긴 막대한 재정부담과 세빛둥둥섬 등 처지곤란의 전시성 행정의 기괴한 구조물 때문에 서울시민의 고통이 여전히 큰데,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날선 비난을 가했다.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은 '다자인 서울'이란 프로젝트를 앞세우며 도시정비 사업에 무분별한 투자를 해 세금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결국 지난 2011년 8월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 무산되자 책임을 지고 시장 자리를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이 행정 실무를 연구하는 '고급도시 행정' 수업을 가르친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서울시 빚이 둥둥떠다니게 만든 장본인에게 행정에 관해 무엇을 배우겠냐"며 "타산지석 삼으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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