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은 8일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목표로 5일째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용익 의원을 찾아 폐업 사태에 정부가 손 놓고 있는 실정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문재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공공의료 강화’로 약속했음을 꼬집으며 “국가적인 공공의료망을 만드는건데 지방의료원 폐지에 중앙정부가 아무런 통제를 못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적자를 보더라도 공공성 때문에 국가가 희생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인데 적자라는 이유로 폐지할 수는 없다”고 공공의료성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문재인 의원의 폐업 철회지지 발언으로, 취임 69일 만에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최우수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공공 병원의 폐업을 결정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를 묵과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진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겨냥한 문재인 의원의 발언을 두고 정계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문 의원은 대선 패배후 정치권을 떠나 있었지만 최근 트위터를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내비치는 등 국민들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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