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행정대학원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이 지난달 26일 초빙교수로 임용됐다”며 “행정대학원생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하는 형태로 1년간 초빙교수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은 나 전 의원의 국회의원·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장 경력과 경험 등이 공공부문 진출을 준비하는 행정대학원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초빙교수 임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뜨겁게 일고 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 17·18대 국회의원직을 지낸 경력은 모교의 초빙교수로 임용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의견과 국회의원 당시 나 전 의원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음을 지적하며 대학교 강단에 서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 배움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찬 대학생들에게 국민의 지지를 잃어 낙선을 하거나 사퇴를 한 정치인들은 결코 모범이 될 수 없다며 “대학이란 전 정치인들의 제기를 위한 쉼터가 아니다”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주한 일본대사관이 열었던 자위대 창립 50돌 행사 참석, BBK의혹 사건에 대해서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가 “내가 설립하였다고 하지는 않았다”라는 주어가 없는 애매한 답변, 장애우 알몸 동영상 촬영, 고가 피부클리닉 출입, 남편 김재호 판사의 검찰 청탁 의혹 등 많은 논란을 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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