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우종한 기자] 포항의 한 40대 남성이 부부싸움 후 LP가스를 폭발시켜 8명이 다쳤다.

11일 오후 2시 50분경 경북 포항시 효자동 한 오토바이 가게에서 LP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게주인 복 모씨(49)와 경찰관 7명 등 총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복씨와 김모(54) 경찰관은 전신화상을 입어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헬기로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복씨가 “LPG가스를 폭발시키겠다”며 경찰에 협박 전화를 걸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치하던 중 경찰이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순간 복씨가 LP가스를 폭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복씨는 가정불화로 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사고를 저지른 한 것으로 전해지며, 다행히 복씨의 부인은 다치지 않았다.

화재를 진압하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으나, 별다른 피해 없이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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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