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상대 ‘가짜 산삼’ 판매 일당 검거
노인 상대 ‘가짜 산삼’ 판매 일당 검거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5.1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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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가짜 산삼을 대량 생산해 노인들을 상대로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13일 경기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건강식품 유통업자 A씨와 영농조합법인 대표 B씨 등 5명이 가짜 산양삼을 팔고 수억 원을 갈취해 식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밭에서 자란 인삼을 산에 옮겨 키운 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소재 상가에서 600여 명의 소비자를 상대로 가짜 산양산삼을 유통, 판매하고 5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 일당은 산양산삼이 성인병 및 각종 암을 치료·예방하는 만병통치약인 것으로 과장 광고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고령의 노인들을 상대로 4~5년 이하의 산삼을 10년산 산양산삼인 것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특별관리 임산물 품질검사 합격증인 공문서까지 위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덧붙이면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곧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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